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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하면 바로 공개"…공인중개사協, 한달 빠른 부동산통계 개발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4.08.14 10:33 수정 2024.08.14 13:36
[땅집고]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부동산 통합지수시스템(KARIS)구축 설명회'에서 KARIS를 소개하고 있다. /한공협


[땅집고] 모든 부동산 거래 계약 정보를 즉시 반영하는 새로운 통계시스템이 나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보다 한 달 정도 빨리 거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한공협)는 13일 부동산통합지수시스템(KARIS) 구축과 관련한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KARIS는 한공협에서 운영한 한방계약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쌓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보다 최대 한 달 빠른 계약 체결 시점의 거래 정보를 확인한다.

실제 계약정보를 바탕으로 거래동향을 분석할 수 있다. 상업·업무시설 거래량, 임대료 등 한공협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유정보도 포함한다. 매수·매도자 연령별 비중 등 특화 정보도 제공한다.

이종혁 한공협 회장은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부동산이 자산의 75%를 차지해 집 하나를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한공협 데이터를 활용해 거래 사고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매도인이나 임대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임차인과 매수인에게 정확히 정보가 전달되지 않다 보니까 발생하는 사고들이 많았는데 협회의 실시간 정보를 소비자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한국부동산원과 KB국민은행에서 주택가격 통계를 만들고 있지만, 매매거래 신고데이터를 근거로 하는 한국부동산원 가격지수는 계약 완료 후 신고까지 최장 1개월 시차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한공협 관계자는 ‘공인중개사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데 KARIS 시스템은 어떤 정보를 제공하느냐’는 질문에 “해당 주택군, 해당 지역에 대한 평균적인 거래 가격을 산출해 소비자가 거래할 때 적정 수준의 가격인지, 과도한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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