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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3억으로 갭투자 할 만한 서울 역세권 아파트 6곳

뉴스 김혜주 기자
입력 2024.08.08 07:30

[땅집고] 최근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움직이고 있다. 지방에서도 서울 부동산을 갭투자로 매입하기 위해 찾는 사람도 느는 추세다.


전국적으로 전세가율이 오르고 있다. KB부동산 6월 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67.2로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세가율이 오르면 초기 투자 비용도 줄어들게 된다. 서울 아파트 중 자금 3억원으로 전세를 끼고 매수할 수 있는 단지를 찾아봤다.


첫 번째.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다. 2015년 10월 입주, 총 4300가구로 서대문구를 대표하는 대단지다. 7월 기준 매매가는 9억8500만원, 전세가 6억3100만원이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는 3억5400만원이다.

단지에서 경의중앙선 가좌역까지 도보 6분 소요된다. 매머드 단지라 동마다 역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시간이 차이가 크다. 역과 가까운 동은 5분 정도면 도착이 가능하지만 가장 먼 동은 15분 이상 소요된다. 가좌역은 경의중앙선이지만 홍대입구역까지 한 정거장이기 때문에 2호선 환승이나 공덕, 용산으로 가는 수요가 많다.

단지는 가재울초 초품아다. 가재울중, 가재울고가 도보 10분이면 통학할 수 있다. 또 가재울 어린이공원도 함께 붙어 있어 이용에 편리하다. 상권은 아쉬운 편이다. 인근에 연남동과 연희동 상권이 있지만, 최소 도보 20분은 소요된다.


두 번째. 서울 송파구 풍납동 현대리버빌2차다. 1999년 11월 입주, 총 384가구다. 이곳의 7월 기준 매매가 8억3500만원, 전세가 5억6000만원이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는 2억7500만원이다.

현대리버빌2차는 8호선 강동구청역이 도보 8분 소요된다. 대단지 아파트는 아니지만 통학이 편리해 수요가 많은 편이다. 토성초 초품아이며 영파여중, 영파여고가 도보 5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도 차로 7분이면 도착해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주변은 상권이 부족한 편이다. 이용시 강동구청 인근에 형성된 상권을 이용해야 한다.

단지와 한강이 가까워 일부 한강뷰가 가능한 세대가 있긴 하지만 뻥 뚫린 한강뷰는 아니다.

세 번째.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해모로프레스티지다. 2020년 2월 입주로 총 299가구다. 이곳의 7월 기준 매매가 8억3000만원, 전세가는 5억8000만원이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는 2억5000만원이다.

휘경해모로프레스티지는 단지에서 1호선, 경의중앙선 회기역이 도보 5분 걸린다. 회기역 인근은 경희대가 가까워 상권이 활발한 편이다. 또 서울 삼육병원도 길 건너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아쉬운 점은 학군이다. 가장 가까운 휘경초가 걸어서 15분 이상 소요된다. 휘경중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맞은 편에는 지난해 분양한 휘경자이디센시아가 공사 중으로 2025년 입주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문휘경뉴타운 개발이 계속 진행 중이다. 인근에는 2025년 입주 하는 대단지가 3곳으로 9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네 번째. 서울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다. 2019년 2월 입주로 총 1091가구다. 7월 기준 매매가는 8억9500만원, 전세가는 5억3000만원이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는 3억6500만원이다.

래미안아트리치는 1호선 신이문역까지 도보 8분 걸린다. 101동에서는 6호선 돌곶이역도 도보 10분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래미안아트리치는 초품아는 아니지만 초중고가 모두 도보 10분 이내로 통학이 가능하다. 상권으로는 도보 5분 거리에 돌곶이시장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에 도보 이용한 대형마트는 없다.

이 단지는 성북구 석관동이지만 이문휘경뉴타운과 가깝다. 입주 예정인 래미안라그란데와 도보 5분 거리다. 세 번째 단지와 마찬가지로 이문휘경뉴타운의 개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섯 번째. 서울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다. 2008년 4월 입주로 총 1870가구다. 7월 기준 매매가 8억4000만원, 전세가 4억9000만원이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는 3억5000만원이다.

롯데캐슬베네치아는 1호선, 2호선, 우이신설선 신설동역 도보 10분 거리다. 105동 쪽으로는 신설동역이 도보 10분으로 가깝고, 101동 쪽은 1호선 동묘앞역이 도보 6분으로 이용이 편리하다. 아쉬운 점은 학군이다. 가장 가까운 광희초등학교가 도보 10분 이상 걸린다.

초품아는 아니고 이품아입니다. 주상복합 단지로 이마트를 품고 있다. 주상복합 특성상 단지에 조경은 부족한 편이다. 대신 청계천과 맞닿아있어 산책코스로 좋아보인다. 청계천을 건너면 동묘시장이 위치해있다.


여섯 번째. 서울 종로구 숭인동 청계힐스테이트다. 2009년 3월 입주로 총 288가구다. 이곳의 7월 기준 매매가는 8억1000만원, 전세가는 4억6500원이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는 3억4500만원이다.

청계힐스테이트는 1호선, 2호선, 우이신설선 신설동역이 도보 5분 걸린. 가구수는 적은 편이지만 트리플역세권이라는 장점이 있다.

학군은 애매한 편이다. 창신초등학교가 도보 14분 걸린다. 대광중과 대광고등학교는 도보 10분 이내로 통학할 수 있다. 상권은 신설동역 인근으로 형성되어 있다. 인근 대형마트는 앞서 소개했던 롯데캐슬베네치아에 있는 이마트를 이용해야 한다./ 김혜주 땅집고 기자 0629a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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