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이 195대1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북쪽에 딱붙어 있는 입지에 시세차익만 5억원 이상이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일 마감한 62가구 모집 레벤투스 특별공급에 1만2092명이 몰렸다. 생애최초 공급에 5941명이,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4229명, 다자녀 가구에 1734명이 각각 접수했다. 노부모부양에는 154명, 기관추천은 34명이 접수했다.

이 단지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해 만들어진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딱 붙은 2동짜리 낡은 아파트로, 재건축 이후에는 래미안 이름을 달고 ‘병품아’(병원 품은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 동, 총 308가구다. 일반분양은 133가구다. 2026년 10월 입주할 예정이다. 도곡동에 100가구 이상 아파트 중 가장 신축 단지(래미안도곡카운티·도곡한라비발디)가 2016년 입주한 이후, 오랜만에 등장하는 귀한 신축 아파트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보다 최소 5억 원 이상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분양가는 45㎡(이하 전용면적)가 12억 9990~13억 3440만원, 58㎡는 16억 9990~17억1990만원이다. 84㎡는 22억 2210만~22억 768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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