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월급 임의 지급·총회 생략…서울 지역주택조합 부정적 사례 94건 적발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4.08.04 15:34
[땅집고] 지역주택조합 허위 광고를 경고하는 은평구청 측의 현수막. 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계 없음./연합뉴스 



[땅집고] 서울시가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하는 7곳을 대상으로 전문가 합동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총 94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

시는 현재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추진 중인 총 118곳 중 7곳을 대상으로 지난 6월10일부터 한 달 간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적발된 94건 중 고발 대상은 17건, 과태료 부과 대상은 4건이다.

주요 위반 사항은 ▲실태조사 방해·기피 ▲자금운영계획서 등 정보공개 부적정 ▲총회 의결 없는 주요 의사결정 ▲'깜깜이' 자금 집행 ·회계자료 작성 등이었다.

시는 일정 계도기간을 거친 뒤 시정하지 않을 경우 규정에 따라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지적사항을 시정하지 않고 동일한 건으로 재차 지적받은 조합은 주택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즉시 조치한다.

지역주택조합이란 일정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들이 모여 주택 마련을 위해 결성하는 단체다. 조합(조합원)이 사업 주체로서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비를 부담해 주택을 건설한다.

다른 재개발 방식과 비교해 절차가 간소하지만 분담금 사기 등의 비리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시는 하반기에 전수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월세 300만원인데 대기만 300명?! 초고령화 사회 한국, 시니어 주거 시설은 턱 없이 부족, 블루오션 시니어 주거 및 케어시설 개발 ☞ 땅집고M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

화제의 뉴스

홈플러스 담은 신한금융 리츠, 결국 주가 붕괴…"안전하단 약속 물거품"
'잠삼대청' 족쇄 풀자 국평 28억 쑥…토허제 해제로 빛 본 의외의 동네
'마피 1억' 광명뉴타운…1만가구 입주 쇼크에 "집값 폭등은 딴세상"
허재 아들 허웅, 논현동 38억짜리 고급 아파트 전액 현금주고 샀다
강남 개포 동갑내기 승자는?…디에이치 아너힐즈 vs 래미안 블레스티지

오늘의 땅집GO

동작구 대장 노리는 '흑석9' 분양 내년으로…일반분양만 430가구
비밀 정원에 캠핑장까지 갖춘 도심 속 주택…44평 구옥의 재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