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평택 이천 안성 미분양 급증…경기도, 대구 제치고 미분양 1위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4.07.31 17:08 수정 2024.07.31 17:26
[땅집고] 2024년 6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국토교통부


[땅집고] 지난달 경기 지역의 미분양 규모가 1만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경기 외곽 지역에서 미분양이 쌓였다. 경기 미분양 중 평택·이천·안성 세 지역에서 약 60%가 나왔다.

31일 국토교통부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은 1만5051가구로 전월 보다2.0%(290가구) 증가했다. 인천(-775가구)과 서울(-15가구) 미분양이 감소한 반면 경기 미분양이 한 달 새 1000가구 이상 늘어났다.

지난달 말 기준 경기 미분양은 9956가구다. 경기는 대구(9738가구)를 제치고 전국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았다. 경기 미분양 물량은 2017년 6월(1만1229가구)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에 해당한다. 경기 미분양은 주로 평택(3289가구), 이천(1405가구), 안성(1274가구) 등 서울과 거리가 먼 외곽지역에서 발생했다.

지방 미분양 물량은 5만8986가구로, 한 달 새 2.8%(1618가구)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 기준 지난달 1만4856가구로, 전월보다 12.3%(1626가구) 늘었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1만6084가구) 이후 3년8개월 만에 최다 수준에 해당한다. 11개월 연속 오름세다. 경기(1767가구)는 경남(1771가구) 다음으로 악성 미분양이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월세 300만원인데 대기만 300명?! 초고령화 사회 한국, 시니어 주거 시설은 턱 없이 부족, 블루오션 시니어 주거 및 케어시설 개발 ☞ 땅집고M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할인 분양에도 텅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