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목동 학군 갖춘 5억 로또, ‘호반써밋 목동’에 12만명 청약해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4.07.30 21:18

[땅집고] 서울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목동'. /이지은 기자


[땅집고] 목동 학군을 끼고 있으면서 차익이 5억원 정도 될 것이란 기대감을 모았던 ‘호반써밋 목동’에서 풀린 1가구를 잡으려고 약 12만명이 청약 신청했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서울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이 취소 후 재공급으로 일반공급 유형 84㎡ 1가구를 모집한 결과 총 11만6155명이 접수했다. 단 한 가구만 청약을 받은 만큼 청약자 수가 곧 경쟁률이다.

앞서 29일 이 단지는 취소 후 재공급 특별공급으로 국가유공자·국가보훈대상자 기관추천 유형으로도 1가구를 모집했다. 서울시 거주 중인 무주택자면서 국가보훈처의 추천 및 인정 서류를 받은 사람이어야 청약 가능했다. 조건이 비교적 까다로운 탓에 7명만 청약하면서 경쟁률이 7대 1에 그쳤다. 반면 이날 청약을 받은 일반공급 주택은 서울시 무주택자라면 청약 가능해 경쟁률이 11만6155대 1로 훨씬 높았다.

‘호반써밋 목동’ 일반공급에 약 12만명이 청약에 나선 이유는 이 아파트가 인근 시세 대비 5억원 이상 저렴하기 때문이다. 84㎡ 분양가가 7억986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아파트가 올해 7월 13억20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5억원 정도 저렴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매제한 1년을 적용받지만, 실거주의무는 없기 때문에 전세 세입자를 구해서 받은 보증금으로 잔금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반써밋 목동’은 양천구 신정2-2구역을 지하 3층~지상 19층, 7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재개발한 단지다. 2022년 3월 입주했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역세권 입지다. 행정구역상 신정동이라 ‘진짜 목동’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긴 하지만, 목동 학원가가 가까운 만큼 자녀 통학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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