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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25평에 청약자 다 몰렸다…1순위 10만명에 경쟁률 527대 1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4.07.30 20:55
[땅집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원펜타스'. /삼성물산


[땅집고] 청약 당첨시 차익이 20억원으로 예상되면서 ‘로또’로 불렸던 ‘래미안 원펜타스’ 1순위 청약에 약 10만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527대 1이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가 1순위 청약에서 178가구를 모집한 결과 총 9만3864명이 신청해, 평균 527.3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형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전용 59㎡(25평) 경쟁률이 유독 높았다. 현행 청약제도상 전용 60㎡ 이하 소형 주택은 추첨제 비율이 60%로 가점제(40%)보다 높아 저가점자도 당첨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땅집고] '래미안 원펜타스' 25평 타입별 청약 경쟁률. /청약홈


최고 경쟁률은 59㎡ B타입에서 나왔다. 16가구에 2만5678명이 청약하면서 1604대 1 경쟁률을 썼다. 수요자 선호도가 떨어지는 타워형 설계를 적용하긴 했지만 59 3개 타입 중에 물량이 가장 많아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어 5가구를 모집한 59㎡ A타입이 1364대 1 2가구를 공급하는 59㎡ C타입이 1552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주택형 중 분양 물량이 117가구로 전체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84㎡도 청약 경쟁이 치열한 편이었다. 이 중 55가구를 모집해 가장 많은 주택이 풀린 A타입이 경쟁률 699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B타입 284대 1 D타입 205대 1 C타입 179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이 밖에 대형 평수는 107㎡가 A타입 233대 1, B타입 184대 1 137㎡가 A타입 81대 1, B타입 37대 1 155㎡가 65대 1 191㎡가 78대 1을 기록했다.

한편 ‘래미안 원펜타스’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최고 35층, 6개동, 총 641가구 규모다. 지난 6월 조합원부터 입주를 시작한 뒤 이달 29~30일 후분양에 나섰다. 84㎡ 기준 분양가는 최고 23억30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나 ‘아크로리버파크’ 등 실거래가가 40억~50억원에 달하는 고가 아파트와 비교하면 차익이 20억원 정도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이른바 ‘로또 아파트’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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