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이른바 ‘로또 빅3’ 아파트가 한꺼번에 청약을 받으면서 청약홈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자 한국부동산원이 청약시간 연장을 결정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달 29일 청약을 받는 총 9개 단지에 대한 청약 접수 시간을 기존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11시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약 시간 연장 대상 아파트는 ▲래미안 원펜타스(특별공급) ▲동탄역 롯데캐슬(취소후 재공급, 무순위) ▲호반써밋 목동(취소후 재공급)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2단지(취소후재공급) ▲진위역 서희스타힐스 더 파크뷰(특별공급) ▲원주 모아엘가 그랑데(특별공급)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특별공급) ▲성주 성밖숲 대유 리엘(특별공급)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특별공급)다.

특히 이날 청약홈 마비 사태를 발생시킨 핵심 단지인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접수는 접수일을 이달 29일에서 30일까지로 더 연장한다.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만 19세 이상이기만 하면 청약할 수 있어 신청 문턱이 가장 낮다. 분양가는 4억820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면서, 올해 6월 이 아파트 같은 주택형이 14억5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예상 차익이 거의 10억원에 달해 청약자를 끌어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규정상 전매제한 3년을 적용받긴 하지만 최초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이미 3년이 지난 시점이라 아파트를 바로 팔아 차익을 보는 투자가 가능하고, 거주의무나 재당첨제한 적용도 받지 않는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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