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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홈 오픈과 동시에 접속 마비…'로또 빅3' 청약 첫날 신청자 대거 몰려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4.07.29 09:23 수정 2024.07.29 11:16

[땅집고] 이달 29~30일 청약을 진행하는 수도권 아파트 3곳 정리. /임금진 기자


[땅집고] 올해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동탄신도시 대장주인 ‘동탄역 롯데캐슬’, 목동 학원가와 가까운 ‘호반써밋 목동’ 등 청약 빅 쓰리가 청약 시장에 나온 가운데, 청약홈에서 청약 신청이 시작되자마자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29일 주택 청약 신청 시간인 9시가 되자마자 청약홈 사이트가 마비됐다. 반포, 목동, 동탄에서 청약을 진행하는 단지에서 최대 수십억원의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이트에 신청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약 100만명가량의 예비 청약자가 청약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땅집고] 29일 주택 청약 신청 시간인 9시가 되자마자 청약홈 사이트가 마비됐다./ 청약홈 애플리케이션 캡처.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가 이날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받는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이날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30~31일 1순위, 다음 달 1일 2순위 순으로 분양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다음 달 7일에 발표된다. 주택형별로 59㎡(이하 전용면적)가 37가구, 84㎡ 215가구, 107㎡ 21가구, 137㎡ 11가구, 155㎡ 4가구, 191㎡ 4가구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면적 59㎡는 17억4000만원, 84㎡는 23억3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중 가장 높은 분양가이지만, 인근 단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다. 래미안 원베일리84㎡가 40억 원대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약 20억 원 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무순위 청약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은 29~30일 계약 취소·미계약 가구 등 총 5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2021년 6월 준공됐다. 무순위 사후접수 1가구, 계약취소주택 재공급이 4가구다. 계약 취소 물량은 △전용면적 65㎡ 1가구 △전용면적 84㎡ 1가구 △전용면적 107㎡ 2가구다. 이 중 전용면적 65㎡·84㎡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이다.

수요자들은 이 단지 ‘분양가’에 주목한다. 무순위 사후접수 가구는 84㎡ 1가구인데, 분양가는 2017년 12월 분양 당시 가격으로 나왔다. 4억7200만 원(미계약 물량은 4억8200만원)으로 책정돼 당첨만 되면 10억원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 16억2000만 원에 거래됐고, 매물 호가는 17억 원~18억 원에 달한다. 이 가구는 청약통장 보유 여부에 상관없이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실거주의무와 전매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이밖에도 서울 양천구 신정2-2구역을 재개발한 ‘호반써밋 목동’도 이날 계약이 취소된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기관추천 특별공급 1가구와 일반공급 1가구가 나왔다. 2가구 모두 84㎡B타입으로, 분양가는 7억9830만원이다. 같은 평형 호가는 현재 13억원대다. 일반공급 1세대는 청약요건은 서울시 거주 무주택 세대주다. 기관추천 특공은 국가보훈처의 추천 및 인정서류를 받은 국가유공자·국가보훈대상자가 청약할 수 있고, 서울시 거주자로서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된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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