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건설 경기 침체로 대형사들의 2분기 실적이 위축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예상 밖의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25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38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기간 대비 83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매출은 1조871억5900만원, 영업이익은 538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473억86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11.1% 증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이번 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주요 사업지의 공정 진행 본격화에 따른 매출 인식과 주요 외주주택 현장 원가율 안정화 등에 힘입어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3분기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착공과 4분기 대형사업장 준공 등 성장 모멘텀이 반영돼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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