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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전세사기로 서울 빌라 경매 역대 최다…4000건 웃돌아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4.07.25 09:53 수정 2024.07.25 11:37

[땅집고]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최근 들어 서울의 빌라 경매 건수가 역대급으로 증가하고 있다.

2일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의 빌라 경매 진행 건수가 4259건으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땅집고] 서울의 빌라 밀집 지역. /조선DB
[땅집고] 서울의 빌라 밀집 지역. /조선DB


2021년 2분기 서울 빌라 경매 건수는 1000여건이었으나 이후 빠르게 늘어나 2022년 4분기 2000건을 넘었다.

지난해는 ▲1분기 2210건 ▲2분기 2733건 ▲3분기 2911건 ▲4분기 3881건을 각각 기록하며 점차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빌라 경매 건수가 늘어난 것이 전세사기와 역전세 등의 여파로 빌라 기피 현상이 심화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빌라 전세금이 2021~2022년에 높았는데 그때 계약한 물량이 지금 만기를 맞았다”며 “세입자들이나 HUG가 (경매를)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깡통 전세 문제가 해결이 안 됐기 때문에 앞으로 경매가 더 늘어나면 늘어나지 줄어들기는 어렵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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