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역 뒷편 소외됐던 땅에 39층 높이 전시·호텔 복합시설…올해 착공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4.07.11 15:19

[땅집고]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땅집고] 장기간 빈 땅으로 방치됐던 서울역 인근 철도 용지가 연면적 34만㎡ 규모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서울의 관문이자 국가중앙역인 서울역 일대 공간을 대개조하는 핵심 사업이라고 보고 있다.

[땅집고]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위치. /서울시


이번 변경안에는 지난해 12월 건축허가 이후 지구단위계획을 일부 수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먼저 문화재위원회심의 등 관련 기관 의견을 반영해 서울역 광장 간 연결 브릿지의 규모와 형태를 변경했다. 지역경관 조망용으로 계획됐던 시민 개방공간인 최상층 전망대의 위치도 조정했다.

이어 도심권 업무지원을 위해 조성하기로 했던 국제회의시설에 전시장 용도를 추가했다. 서울시의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변경안이 통과되면서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과 전시장을 갖춘 국제문화복합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연면적 약 34만㎡, 최고 39층 규모로 컨벤션, 호텔, 업무, 판매시설 등 도심권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을 선도할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올해 안으로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안 변경 결정으로 서울역 공간 재편의 시작을 알리는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 중앙역인 서울역의 위상을 강화하고 도심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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