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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종부세 70%, 상위 1%가 냈다…1년치 세금만 '5억8000만원'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4.07.09 13:55 수정 2024.07.09 16:21
[땅집고]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땅집고]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땅집고] 지난해 부과한 4조2000억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중 약 70%를 상위 1%에 해당하는 납세자가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납부한 평균 세액은 5억8000만원, 평균 부동산 공시가격은 8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부세 결정세액은 4조1951억 원이다. 그 중 개인과 법인을 포함해 납부자 상위 1%에 해당하는 4951명이 종부세로 총 2조8824억원을 냈다. 전체 종부세 결정세액의 68.7%에 해당한다.

상위 0.1%로 좁히면 납부 인원은 495명이다. 이들은 평균 36억5천만원을 세금으로 낸 것으로 나타났다. 총 납부 규모는 1조8058억원으로 전체 종부세 결정세액의 43.0%를 차지했다. 상위 10%로 넓히면 납부인원은 4만9519명이다. 이들은 종부세로 평균 7493만원을 냈다. 총 납부 규모는 전체 세액의 88.5%에 해당하는 3조7106억원이었다.

반면 납부 세액 하위 20%에 달하는 인원인 9만9038명이 낸 종부세 규모는 총 75억원으로 전체 결정세액의 0.2%에 불과하다. 납부 인원당 평균 8만원가량을 냈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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