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반지하 주택 입주민의 지상 이주를 추진하고 있다. 장마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SH공사는 “반지하 입주민의 주거복지를 위해 공사가 보유 중인 반지하 주택 713가구 중 653가구를 비주거 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2021년부터 424가구를 비주거 조치하고, 228가구에 대한 지상 이주를 진행한 결과 반지하 주택의 비거주율 91.6%를 달성했다.
현재 반지하 주택 26가구는 지상 이주를 진행 중이고, 34가구에 대해 이주를 독려하고 있다. 그외에도 방범창과 차수판 설치 등 여름철 우기 침수 예방에 노력 중이다.
SH공사는 반지하 가구에 대한 시설상태조사를 진행해 침수 피해 예방 조치를 했다. 거주 가구에는 개폐형 방범창과 차수판을 설치했다. 최근 매입한 가구 중 침수 우려가 있는 곳에 재해 예방 시설을 설치 중이다.
또한 지역별 주거 안심 종합센터를 통해 장마 피해도 대비했다. 예방시설 설치 가구를 대상으로 장마가 시작되기 전 시설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입주민에게 침수 시 대피 요령과 대피소 안내 알림장을 제작해 지난 6월 말 배포했다. 재해 취약 가구에 대해서는 자치구 협조를 얻어 침수 피해 방지 동행 파트너를 구성해 신고 접수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정부와 서울시의 '반지하 점진적 소멸' 방침에 따라 반지하주택을 지속 매입하는 한편, 반지하 가구의 안전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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