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올해 들어 가장 비싸게 거래한 단독·다가구 주택 매입자가 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를 모델로 하는 ‘이 회사’로 확인됐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올 3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연면적 305.62㎡ 단독 주택을 285억원에 사들였다. 매도자는 개인이며 매수자는 법인인 아이아이컴바인드다. 별도의 대출 설정이 없는 만큼 전액 현금으로 샀다는 추정이 나온다.

현재 이 주택은 아이아이컴바인드가 운영 중인 ‘젠틀몬스터 하우스 도산’과 직선거리로 50m 거리에 있다.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해당 주택 바로 인근에 있는 연면적 445.21㎡ 규모 상업·업무용 건물을 340억 원에 매입했다.

2011년 창업한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선글라스 브랜드인 ‘젠틀몬스터’ㆍ코스메틱 브랜드 ‘탬버린즈’ㆍ디저트 브랜드 ‘누데이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아이컴바인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082억 7053만 5162원이다. 영업이익은 1511억 1463만 5519원에 달한다. 특히 젠틀몬스터는 제니를 모델로 기용한 이후 ‘제니 선글라스’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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