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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베일리·아리팍 서울 '대장' 전고점 돌파…'미분양' 부산, 대구 회복 더뎌

뉴스 이승우 기자
입력 2024.07.03 11:30 수정 2024.07.04 15:31
[땅집고]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 전경./땅집고DB


[땅집고] 일명 ‘대장아파트’로 불리는 서울의 최고가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전고점의 103.1%로 추월하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3일 우대빵부동산에 따르면, 2024년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내 전용 84㎡ 아파트 실거래가 상위 10건의 평균 매매가격을 2021년과 비교한 결과 서울이 103.1%로 가장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

‘대장아파트’로 불리는 최고가 매매거래 아파트는 지역 주택시장을 선도하며 가격 상승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지난 6월 30일 기준 서울 내 실거래가 상위 10위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7억9500만원이었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등은 40억원 이상에 거래됐다. 전고점인 2021년 36억8000만원을 추월했다.

[땅집고] 상위 10위 최고가 매매거래 아파트 평균 회복률 비교./우대빵부동산


경기는 올해 18억9200만원으로 2021년 20억1800만원의 93.8%까지 회복했다. 인천은 2021년 12억7400만원의 84% 수준인 10억7000만원까지 올랐다.

지방 광역시의 경우 광주가 90%로 가장 높았다. 8억1600만원으로 2021년 9억600만원의 90%수준이다.

반면 지난 5월 기준 광역시 중 가장 많은 미분양을 보유한 대구(9667가구), 부산(4566가구)의 회복률은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부산은 15억7900만원의 76.9%인 12억1300만원까지, 대구는 14억3500만원의 79.8%인 11억4500만원까지 회복하는 데 그쳤다.

우대빵부동산의 이창섭대표는 “최고가 아파트의 거래 가격은 순차적으로 그 지역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매가격 흐름을 유심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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