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앞에 10년 만에 새로운 아파트가 분양한다.

HL디앤아이한라는 7월 중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737-6 일원 ‘이천 부발역 에피트’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HL디앤아이한라가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EFETE)’로 변경한 후 처음 분양하는 단지이자 SK하이닉스 인근에서 10년 만의 첫 분양단지다. 견본주택은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7월 중 오픈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아파트 671가구, 오피스텔 32실로 건립된다. 아파트는 전가구 84㎡(이하 전용면적 기준)로 구성된다. ▲84㎡A 339가구 ▲84㎡B 76가구 ▲84㎡C 64가구 ▲84㎡D 19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94㎡ 8실 ▲111㎡ 24실이다.

SK하이닉스 이천 공장까지 도보 5분 거리에 들어설 이 단지는 인근에서 10년 만에 분양하는 아파트이다. 경강선, GTX-D(계획) 부발역 역세권 단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천은 수도권의 물류 중심지이자 SK하이닉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등 대기업 등이 다수 위치한 곳”이라며 “내 집 마련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 사통팔달 교통망 갖춘 단지

이천 부발역 에피트가 들어서는 아미리 일대는 이천 구도심 상권과 연결된 안흥상업지역지구에 인접해 있다. 또 SK하이닉스 이천공장과 길 하나를 두고 인접해 있고, 판교~강남역 이동이 수월한 경강선 부발역 도보역세권이다.

부발역에서 GTX-A 노선 성남역, 신분당선 판교역, 수인분당선 이매역에서 환승해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부발역에 중부내륙선 KTX-이음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한 정거장으로 30분이 걸린다. KTX개통, 수광선(2025년 착공), GTX-D노선(예정) 등 광역교통 개발 호재가 있고, 부발역 복합환승센터도 추진 중이다.

도로 교통은 경충대로, 이섭대천로, 성남이천로 등이 지난다. 또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영동고속도로 이천IC 등을 통해 판교신도시와 서울 강남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제2수도권외곽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하나로마트 부발농협 신하점,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롯데마트, 이마트, 관고전통시장 등 상업시설이 인근에 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시립도서관 등 주요 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아미초가 도보거리에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효양중·효양고가 이천사동중·효양고·이천제일고·이현고도 주변에 있다.

■ 직주근접 장점, 부발역 인근 대형 개발 호재

이천시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AT세미콘, 팔도 등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2030세대의 유입이 많고, 경강선 개통 후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주거지로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둔 대표적인 ‘반세권’(반도체+역세권) 주거단지이며, 인근에서 10년 만에 분양하는 아파트다.

인근에는 롯데칠성음료 이천지점과 신세계푸드 등이 위치해 고급 주택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또 부발역 주변 52만㎡ 부지에는 400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와 초·중학교를 개발하는 부발역세권 북단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천시는 지난 1월 부발역 일대에 미래 체험관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이천은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지역”이라며 “특히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아미리에서는 10년 만에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로서 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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