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강북권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가 1순위 청약에서 16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민평형인 84㎡(34평) 기준 16억~17억원이라는 높은 분양가에도 4만명이 넘는 수요자가 청약통장을 던지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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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가 250가구를 모집하는데 4만988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을 계산하면 163.9대 1이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에서 213가구 모집에 1만2535명이 청약해 평균 5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 같은 청약 열기가 1순위에서도 이어진 것이다.
최고 경쟁률은 59㎡ A타입에서 나왔다. 64가구를 공급하는데 총 1만5140명(해당지역 기준)이 청약하면서 경쟁률이 236.56대 1로 가장 높았다. 이 아파트 분양가가 강북에서 최초로 3.3㎡(1평)당 5000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일반분양하는 주택 중 면적이 가장 작아 분양가가 12억~13억원대로 가장 저렴하면서 3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마찬가지로 84㎡ A타입도 223.9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0가구 모집에 2239명(해당지역 기준)이 청약에 나섰다. 일반분양하는 84 주택형 중에서 유일하게 4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평면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았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114㎡ B타입 204대 1 ▲114㎡ A타입 201.33대 1 ▲59㎡ B타입 153.93대 1 ▲84㎡ D타입 106.43대 1 ▲84㎡ E타입 99.86대 1 ▲84㎡ C타입 72.76대 1 ▲84㎡ B타입 56.67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한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서울 마포구 공덕1구역을 재건축해 총 1101가구로 짓는 아파트다. 이 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하며 2027년 3월 입주 예정이다.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국 지역이 분양가상한제 규제에서 벗어나면서 3.3㎡(1평)당 분양가가 5150만원으로, 서울 강북권에서 처음으로 5000만원대 분양가를 돌파했다.
입지 측면에서 보면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까지 걸어서 5분 내외로 걸리는 초역세권이다. 지하철을 비롯해 인근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서울 핵심 업무지구인 광화문·여의도까지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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