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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주택 인허가 실적, 전년대비 24% 줄어…비아파트 감소폭↑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4.06.28 06:00 수정 2024.11.06 13:32

[땅집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주택 착공과 분양, 준공 실적이 증가한 반면, 인허가 실적은 크게 감소했다. 신규로 공사에 들어가는 주택과 입주하는 아파트는 늘었지만, 인허가 물량 감소에 따라 2~3년 후 주택 공급 대란이 나타날 전망이다.

28일 국토교통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월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

[땅집고] 5월 주택 건설 실적. /국토교통부


■ 전국 1~5월 누적 인허가 물량 24%↓ …비아파트는 인허가·준공 물량 감소폭 커져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인허가 물량은 2만3492가구로 지난해 같은달 3만6065가구보다 34.9% 줄었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된 인허가 물량은 12만5974가구로 이 역시 지난해 같은 시기 16만5896가구보다 24.1% 쪼그라들었다.

지역별로 서울은 1~5월 인허가 물량이 1만530건으로 지난해 1만6357건보다 35.6% 감소했고, 수도권은 5만1263건으로 지난해(6만5578건)보다 21.8%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비아파트 인허가 물량 감소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의 경우 1~5월까지 11만661가구가 인허가를 받아 지난해 같은시기보다 22% 감소했는데, 비아파트는 1만5313건으로 지난해 2만3840가구보다 35.8% 감소했다.

5월 주택 착공 실적은 1만7340가구로 나타났다. 전달보다는 60.4%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1만2269가구)보다는 41.3% 증가했다. 1~5월 착공 실적도 10만6537가구로 전년도(8만1083가구)보다 31.4% 증가했다.

다만 지역별로 서울은 1~5월 착공 물량이 1만2131가구로 전년도 같은시기보다 2.9% 감소했다. 인천의 경우 같은시기 착공 물량이 1만3679가구로 작년 1~5월 3874가구보다 253% 증가했다. 수도권은 6만3350가구로 작년 같은시기보다 41% 늘어났다.

전국 주택 분양 실적은 5월 기준 2만179가구로 작년 5월(7439가구)보다 171.3% 증가했다. 1~5월 누계 기준으로는 9만840가구로 지난해 같은 시기(4만6670가구)보다 94.6% 증가했다.

준공 실적은 지난 5월 기준 2만9450가구로 지난달보다 12.7% 감소했다. 1월부터 5월까지 준공 실적은 18만3638가구로 전년도 같은 시기 (15만7583호)보다 16.5% 증가했다.

특히 서울에서 1~5월까지 준공한 주택이 1만4857가구로 작년보다 19.5% 늘어났다.

다만 같은 기간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준공이 16만5565가구로 전년도보다 29.5% 증가한 반면 비아파트는 1만8073가구로 지난해 1~5월 준공한 물량 2만9732가구보다 39.2% 감소했다.

■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보다 증가세

5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7436건으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고,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2만7736건으로, 전월 대비 7.2% 줄었다.

1∼5월 누계 기준 매매거래량은 25만4991건으로 작년 같은 시기 (22만2016건)보다 14.9% 증가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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