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동해안 새 랜드마크 영일만 횡단교량 짓는다…3.4조 들여 2026년 착공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4.06.20 15:07 수정 2024.06.20 15:47

[땅집고]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사업계획 검토 막바지인 3조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북 포항시의 숙원 사업인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영일만대교)’ 건설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는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30.9㎞)에 포함된 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북구 흥해읍을 연결하는 도로다. 전체 길이는 총 18㎞로 해상 교량 9㎞가 포함돼 있다.

영일만횡단교량 설치 지역/경북도


인근 해군포항항만대대(포항신항 내)의 전함문제로 해상교량과 터널 혼합방식이 적용된다. 당초 전 구간 해상교량으로 계획됐지만, 전쟁 등 유사시에 파손될 경우 안쪽에 있는 해군 부두의 전함 진출입이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해저터널이 해상교량보다 공사기간은 물론, 자재와 기술력도 까다로워 비용도 많이 든다. 이 때문에 해상교량만으로 지을 경우 1조8000억원으로 예상됐던 사업비가 3조4000억원까지 증가한다.

영일만 횡단고속도로는 2015년 개통한 포항∼울산 고속도로와 2025년 개통 예정인 포항∼영덕 고속도로를 연결한다. 2026년 착공예정이면 공사기간은 10년 정도로 예상된다.

부산에서 시작해 경남 울산, 경북 포항·영덕·울진, 강원 삼척·강릉·속초 등 동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동해 고속도로가 완성된다는 의미도 있다.

영일만대교는 동해안 유일의 대형 해상교량으로 부산 광안대교 같은 랜드마크 역할도 기대된다.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이 연결되는 부분에는 관광형 교통섬을 설치된다. 낚시나 산책 등 여러가지 여가및 관광에 활용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일만대교가 완공된다면 우리나라 광역교통망의 한축은 담당하는 것은 물론, 2차전지 등 신산업과 영일만항 등 지역 물류 유동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단순한 교통망을 넘어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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