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영끌의 눈물 '노도강'도 상승 전환…서울 아파트값 12주 연속 상승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4.06.13 16:26

[땅집고]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으로 오르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주 상승 전환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에서도 2주 연속 집값이 올랐다.

[땅집고] 땅집고]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아파트 단지 전경. /땅집고DB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전주(0.01%)보다 0.01% 하락해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05% 올라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0.02%에서 -0.05%로 하락 폭이 커졌다.

다만 서울의 아파트값은 0.1% 오르며 전주(0.09%)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역별로 0.21%의 상승률을 기록한 서초구를 비롯해 강남구(0.14%), 송파구(0.11%) 등 강남 3구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땅집고] 6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강북에서는 성동구(0.26%)는 행당·왕십리·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15%)는 구의·광장동 구축 위주로, 동대문구(0.14%)는 전농·제기·답십리동 위주로, 서대문구(0.14%)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마포구(0.14%)는 용강·공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노원·도봉·강북구도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후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전세금 상승세 속 매매가격 하락 우려가 점차 줄어들고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간헐적으로 신고가 거래가 발생한 후 매도호가가 상향 조정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0.03%→0.02%) 지역에서는 과천시(0.38%), 성남 분당구(0.30%), 안양 동안구(0.21%) 등 1기 신도시가 위치한 지역들이 강세를 보였다. 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재건축 기대감에 가격이 들썩이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방에서는 전북(0.02%)과 충북(0.01%)을 제외한 전 지역이 하락했다.

특히 미분양 물량이 많은 대구(-0.16%)와 부산(-0.08%), 매물 적체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세종(-0.06%)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서울의 경우 전세가격도 56주째 연속 오르고 있다. 서울은 0.12%가 올라 전주(0.1%)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수도권(0.11%→0.10%)은 상승폭 축소됐고, 지방(-0.02%→-0.03%)은 낙폭이 커졌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하마터면 세금으로 18억 낼 뻔! 100억 자산도 증여세 0원 만드는 비법 대공개, 증여 절세 컨설팅 ☞ 땅집고M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감정가보다 4억 웃돈에도 "역대급 승자" 송파 아파트서 무슨 일
공사비 못 건진 '현대·반도·한신', 미분양 단지 통째로 임대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