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청문회] 시세보다 싼2호선 옆13억 신축…학군은 포기하고 들어오세요ㅣ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땅집고] 여러분, 이 지하철역이 어디인지 맞춰보세요. 핸드폰같은 전자제품 살 수 있는 테크노마트가 있는 역, 그리고 부대로 복귀하는 군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역! 바로 지하철 2호선 강변역입니다.
오늘 분양 청문회에서는 이 강변역에서 걸어서 딱 5분 거리에 있는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 소식 전달해드리겠습니다. 11일 1순위 청약을 받습니다.
먼저 아파트 위치 한 번 볼게요.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있던 한양연립을 허물고 다시 짓는데요. 옆에 있던 조그만 낡은 빌라들까지 합쳐서 땅 모양을 예쁘게 직사각형으로 만들고,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로 열심히 건설 중입니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까지 걸어서 5분, 구의역까지는 10분 정도면 도착하는 더블역세권인데요.
2호선이 서울 전체를 순환하잖아요. 그런데 강변역·구의역이 강남북 핵심역들 사이, 거의 중간쯤에 있어서 여러모로 이동하기가 되게 수월해요. 지하철 타고 남쪽으로 가면 잠실역까지 5분, 강남역까지 20분 내외, 또 북쪽으로는 시청역까지 25분 정도. 2호선 더블역세권이라 강남권이랑 광화문 출퇴근하기는 진짜 편리한 위치죠.
게다가 분양 홈페이지 가봤더니 ‘강변역이 대변화한다’는 문구가 있더라고요. 강변역에 있는 동서울터미널이 현대화 사업으로 재건축할 예정인데, 이걸 개발 호재라고 내세우고 있는거에요. 동서울터미널이 1987년 문을 열어서 올해로 38년째 됐거든요. 그래서 가보면 시설이 엄청 낡았어요.
지금 서울시가 건물주인 신세계동서울PFV에 앞으로 동서울터미널을 7층에서 40층으로 건축해서 한강변 랜드마크로 만들자고 제안한 상황입니다. 여기 터미널도 넣고 신세계가 운영하는 스타필드 쇼핑몰도 넣고, 한강 볼 수 있는 전망대도 넣고 하자고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 엄청 좋아하거든요. 2025년 착공 2028년 완공이 목표긴 한데, 초대형 사업인 만큼 일정이 좀 미뤄질수는 있을 걸로 보여요.
근데 애 있는 집 입장에서 보면 학군은 좀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주변에 학교가 많긴 하거든요. 그런데 학업성취도 높은 학교는 별로 없어서예요. 일단 초등학교 배정은 양남초라고 하는데, 걸어서 10분이 안걸려서 가깝긴 하지만 사립인 성동초랑 비교하면 학부모 선호도가 그렇게 높지 않고요. 중학교는 광진중 배정받을 확률이 높은데 광진구에서 학업성취도가 하위권에 속하는 학교입니다.
고등학교는 반경 2km 안에 광남고 광양고 동대부고 건대부고 자양고 이렇게 많긴 한데요. 공부 가장 잘해서 인기있는 광남고는 광장동에 있어서 구의동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학생들은 배정 못받을 확률이 높다고 해요.
상품성 측면에서 보면 입지에 비해 단지 규모도 뷰도 좀 아쉽다는 말도 나옵니다. 총 200가구 정도 밖에 안돼서 일단 체급이 딸리거든요. 바로 옆에 공사 같이 하고 있는 ‘롯데캐슬 이스트폴’만 해도 1000가구 넘는 대단지인데 좀 비교가 될 수 있겠어요.
그리고 단지 이름부터가 ‘강변역’이잖아요. 한강변에 있다고 지어놨으면서 거실창으로 한강뷰? 절대 안보입니다. 최고 15층으로 새아파트 치고 낮은데, 이미 한강이랑 단지 사이에 다른 건물들이 들어서있어서 뷰가 꽉 막혔어요. 게다가 바로 남쪽에 있는 ‘자양한양‘은 40층 높이로 재건축된다고 하니까 앞으로도 한강뷰는 기대도 하면 안되겠다!
주택형은 딱 두가지입니다. 국민평형인 84㎡랑 대형인 130㎡.
84㎡는 4베이 판상형인 A,B랑 타워형 C타입 마련했는데, 인기 좋은 판상형은 조합원들이 다 가져가고 딱 6가구, 4가구씩만 남았어요. 물량이 적으니까 청약하기 넘 부담되죠. 그리고 단지 배치도 보니까 거의 정서향이에요. 오후에 해가 쫙 들어와서 여름에는 엄청 더운 대신 겨울에는 따뜻하다는 특징이 있는 배치입니다. 그리고 103동이랑 104동은 거실창으로 마주보고 있는 ‘앞동뷰’만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청약자가 총 47가구로 그나마 물량이 많은 84㎡ C타입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수납에 되게 신경 쓴게 보여요. 보통 안방에만 드레스룸 넣어주는데, 여기는 작은 침실 한 곳에도 드레스룸 공간을 붙여줬더라고요. 대신에 방 크기는 좀 줄어들 수 있겠어요. 침대 하나 넣으면 끝!
가장 큰 130㎡는 무려 5베이 판상형입니다. 근데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거실 옆에 붙어있는 침실이랑 벽을 터서 사용할 수 없다는 거. 보통 이 벽을 가변형 벽체로 만들어서 옵션으로 이 벽을 없애고 거실을 넓게 쓸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하거든요. 근데 이 기둥은 주택 구조상 꼭 필요한거라 없애지를 못합니다.
가장 중요한 분양가! 34평 기준 12억원대로 나왔습니다. 12억원, 물론 내 수중에 없긴 한데… 그래도 요즘 서울 분양가랑 주변 아파트 시세 보면 다들 싸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그도 그럴게, 바로 옆에 지난해 분양한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최고 14억9000만원이었구요, 단지 규모 비슷한 구의역 쪽 ‘래미안 프리미어 팰리스’가 14억3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발코니 확장비랑 옵션 고려해서 실질적인 분양가가 13억원대라고 봐도, 최소 1억원 정도는 저렴하다는 계산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최근에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했잖아요. 북한산 산속에 들어서는데도 11억~12억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더블역세권인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가 오히려 싸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많은데요.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관심있으신 땅집고 구독자 분들은 6월 10일 특별공급, 11일 1순위 일정 확인하시고 청약 도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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