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용산 철도 정비창 일대를 ‘100층 랜드마크’가 들어설 국제업무지구로 바꾸는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가 용산정비차 부지 일대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5일 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정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용산 정비창에 100층 안팎의 랜드마크를 세운다는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이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확정된 것이다.
시는 이 구역을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등 3개 구역으로 구분했다.
국제업무존은 당초 계획으로는 3종 일반주거지역이었으나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했다.
민간 기업이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을 제안하면 도시 혁신 구역이나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용적률을 최대 1700%까지 적용하는 등 100층 내외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총 20개 획지다. 획지당 평균 1만5000㎡ 규모다.
사업 시행으로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지 주변과 외곽에 도로를 개선하고 대중교통 기능을 높이는 내용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은 국토교통부 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아울러 교통영향 평가를 기반으로 이 구역의 교통 수요 관리 및 교통체계 정비 방안을 마련한다.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은 70%까지 상향하기로 했다.
시는 전날 의결된 내용을 반영해 7월 중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내년에 실시계획 인가를 내고 착공하는 게 목표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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