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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강남 ‘에코시티 더샵 4차’에 6.7만명 청약…경쟁률 191대, 올해 지방 최고 기록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4.06.04 21:11

[땅집고]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에코시티 더샵 4차’ 투시도. /분양 홈페이지


[땅집고] ‘전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에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4차’에 6만7000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91대 1로, 올해 지방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서신 더샵 비발디’(55대 1) 성적을 뛰어넘었다.

☞관련 기사: 입지는 '전주의강남'에 분양가시세보다 저렴하지만…유상옵션 끼워팔기 꼼수 너무하네ㅣ에코시티 더샵 4차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에코시티 더샵 4차’ 354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6만7687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이 191.2대 1인 것으로 집계됐다. 1순위 청약 자격을 갖춘 전주지역 청약자가 약 25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의 4분의 1이 이 아파트 청약에 나선 것이다.

1순위 해당지역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110㎡다. 1가구를 공급하는데 823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823대 1에 달했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84㎡의 경우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한 A타입이 220대 1, 타워형인 B타입인 230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161㎡ 281대 1 ▲141㎡ 150대 1 ▲124㎡ 138대 1 ▲101㎡ 135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땅집고]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에코시티 더샵 4차’ 34평 분양가와 인근 아파트 실거래가 비교. /이지은 기자


한편 ‘에코시티 더샵 4차’는 지하 2층~지상 30층, 5개동, 총 576가구 규모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84㎡ 4억1360만~4억3790만원 ▲101㎡ 4억9520만~5억2060만원 ▲110㎡ 5억5526만원 ▲124㎡ 6억1800만~6억4050만원 ▲141㎡ 7억140만원 ▲161㎡ 7억865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에어컨·발코니 확장비 등 각종 유상옵션을 고려하면 전용 84㎡ 기준 실질적인 분양가는 4억원 중반대에서 최대 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에코시티 일대 대부분 아파트가 4억원 중반대에서 5억원 초중반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이 아파트 분양가 최소 5000만원 이상 저렴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더군다나 전주시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에코시티에서 랜드마크 자연물인 세병호 인근에 분양하는 마지막 아파트라 내 집 마련 수요가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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