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쌍용건설이 오는 6월 대전시 대덕구 일대에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아파트를 분양한다. 입주한지 20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가 4분의 3 이상이라 새아파트 갈증이 심한 데다 그동안 신규 분양 소식이 적었던 대전시 대덕구에 공급하는 아파트라 지역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 114랩스에 따르면 대전시는 국내 광역시 중 20년 이상 된 아파트 비율이 6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부산(55%), 광주(55%), 울산(54%), 대구(50%), 인천(47%) 비율을 모두 웃돈다.
대전시 중에서도 대덕구는 올해 3월 기준으로 아파트 총 4만2524가구 중 87.1%가 입주 10년을 경과했다. 이 중에서도 준공 20년을 돌파한 노후 단지가 75.2%(3만1968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도 최근 10년 동안 이 일대에 분양한 아파트가 800가구를 밑돌 정도로 신규 분양 소식이 적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6월 대전 대덕구에 새아파트가 분양한다. 쌍용건설이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다. 단지는 대전시 대덕구 읍내동 51-9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745가구 규모로 짓는다. 이 중 조합원 주택 410가구를 제외한 33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택형별로 ▲59㎡A 47가구 ▲59㎡B 220가구 ▲74㎡ 13가구 ▲84㎡ 54가구 등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가 들어서는 읍내동은 대전시 일대에서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에 대전 제1·2 일반산업단지와 평촌 중소기업단지, 대전벤처협동화단지 등 대전을 대표하는 대규모의 산업단지가 밀집돼있어서다. 이 곳으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약 2만5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단지 인근에 대중교통망이 여럿 있다. 11개의 버스 노선이 지나는 정류장을 비롯해 올해 착공해 대전 전역을 연결하는 2호선 트램 라인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읍내역(가칭)이 들어선다. 2025년에는 경부고속도로 회덕IC와 2026년 예정된 충청권 광역철도 회덕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시 대전 중심지를 비롯해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세종시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해진다.
도심 입지지만 녹지 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황토길과 등산로 등을 갖춰 대전시 명산으로 꼽히는 계족산을 비롯해 한밭수목원, 송촌체육공원 등이 가깝다.
생활 편의 시설로는 이마트(대전터미널점), 하나로마트(회덕점), 오정농수산물시장, 대전병원, 관공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송촌동 학원가를 대중교통으로 10분 내외로 오갈 수 있다.
대전시 대덕구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이 일대가 대규모 주거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단지 인근에 대덕구청이 2026년 이전할 예정이고, 약 1500가구 규모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과 1600여가구 규모의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될 계획이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아파트 외관을 커튼월 룩으로 마감할 방침이다. 각 가구 내부에는 팬트리와 광폭 드레스룸 등 특화 설계도 도입한다.
쌍용건설 분양 관계자는 “대전시 일대에서 대덕구는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갖췄지만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새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높았던 지역”이라며 “대전 최대 규모 산업단지 인근에 들어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에 고소득 산업단지 근무자 등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는 중도금 대출 무이자 등 분양 혜택 조건을 준비했다. 견본주택은 대전시 서구 탄방동 인근에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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