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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압구정·논현동 초고급 아파트 매입...'천정부지' 치솟은 가격 보니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4.05.26 14:20 수정 2024.05.26 14:24
[땅집고] 현재 재건축을 한창 추진 중인 압구정 3구역 내 현대아파트. /박기람 기자


[땅집고] 최근 방송인 유재석이 24년째 압구정 현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천정부지로 치솟는 압구정 현대 거래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재석이 매입한 아파트 단지가 속한 압구정 3구역은 압구정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최대어로 꼽히는 단지다. 재건축을 마치면 평당가가 3억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유재석은 2000년 8월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압구정 현대 2차 아파트 전용 211㎡(64평형)을 매입했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압구정 현대 211㎡ 거래가는 약 7억에서 10억5000만원이었다. 최근 같은 평형 실거래가는 지난 4월 체결된 89억원이다.

마찬가지로 3구역 내에 있는 인근 현대 6, 7차 아파트에서도 얼마 전 100억원이 넘는 신고가가 나와 화제가 됐다. 이 단지에서 가장 큰 타입인 245㎡가 올 3월 115억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것이다. 약 3년 전 최고가인 80억원보다 35억원 높은 금액이다. 현재 이 평형 호가는 120억원까지 오른 상태다.

‘신현대’로 불리는 압구정동 ‘현대 9·11·12차’ 182㎡(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7일 75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불과 한 달 전인 4월 2일 74억4000만원 신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같은 단지 121㎡도 최근 48억원으로, 최고가에 손바뀜했다. 지난달 11일 세운 최고가를 47억6500만원을 한 달도 채 안 돼 갈아치웠다. 당시에도 전 최고가보다 51% 오른 금액으로 화제가 됐었다. 신현대는 현재 압구정2구역으로 묶은 상태로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총 1924가구 규모로, 압구정 재건축 추진 구역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땅집고] 세계적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설계한 '브라이튼 N40'은 고대 로마 건축양식을 본떠 외관을 흰색과 검정색 석재로만 마감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신영


이 밖에도 유재석은 지난해 9월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최고급 아파트 ‘브라이튼N40’ 전용 240㎡(72평형) 펜트하우스를 86억6570만원에 매입했다. 루이비통 사옥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지은 하이엔드 아파트다. 이 단지 전용 171㎡(63평형)은 현재 매매가 75억5000만원에 매물로 올라와있다.

브라이트 N40은 커뮤니티 시설이 강남권 하이에드 주거시설과 차이가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골프라운지, 필라테스 라운지, GX룸, 오픈키친과 홀이 있다. 입주민 중 기업인이 많아 단지 내에 공유 오피스가 있고 업무 미팅이 가능한 미팅룸도 있다. 브라이튼 N40에 거주하는 연예인으로는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인피니트 엘, 배우 오연서, 한효주, 방송인 이휘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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