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멈춰…26주 만에 상승 전환"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4.05.23 16:10 수정 2024.05.23 16:54

[땅집고]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작년 11월 말 이후 2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5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해 11월 넷째주 이후 2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고 밝혔다.

[땅집고]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전세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수도권 아파트값은 0.02% 오르며 4월 둘째 주(0.01%)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했고, 지방은 보합(0.00%)을 기록해 2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서울은 0.05% 오르며 전주(0.0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25개구가 모두 보합 또는 상승한 가운데 성동구(0.19%)의 상승 폭이 큰 편이었다. 행당동과 옥수동의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도 0.08% 오르며 전주(0.02%)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인천은 검단 신도시와 검암 역세권 주요 단지가 상승해 서구가 0.12% 올랐다.

경기도는 0.01% 하락해 전주(-0.02%)와 비슷하게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가 0.03% 하락했으나 전주(-0.05%)보다는 낙폭을 줄였고, 8개도는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도별로 보면 강원(0.09%)이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고, 충남(-0.02%→0.09%), 전북(-0.01%→0.06%), 충북(-0.02%→0.05%) 등도 상승 전환했다.

전남(-0.05%→0.00%)과 경남(-0.05%→-0.02%)은 보합 전환하거나 하락 폭 줄였고, 제주(-0.05%)는 낙폭을 유지했다. 경북(0.01%)은 전주(0.02%)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상승 폭 확대와 지방의 보합 전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국 매매가 상승 전환을 가져왔다”고 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07% 올라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0.07%→0.10%), 경기(0.07%→0.11%), 인천(0.12%→0.22%) 등 수도권(0.08%→0.12%)의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방도 0.02%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지난 1월 셋째 주 하락 전환한 이후 19주 만이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신축과 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갱신 계약이 이뤄지면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인천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직주근접, 신축, 대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이 나타나며 상승하는 추세”라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 하마터면 세금으로 18억 낼 뻔! 100억 자산도 증여세 0원 만드는 비법 대공개, 증여 절세 컨설팅 ☞ 땅집고M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



화제의 뉴스

"2000억원 토지 누락하고 방치"...압구정 3구역 조합장 해임추진 총회 연다
"얼죽신 가고 구축시대 온다" 2006년 입주 도곡렉슬 '평당 1억' 돌파...국평 34.5억 신고가 경신
"쌍령지구 민간임대는 사기분양"…토지주 130명 "사업 즉각 중단해라"
거실창 '옆집뷰' 리스크에 고분양가 논란까지ㅣ전주 마루힐 센트럴
송도 자이더스타에 흑백요리사 '만찢남' 셰프 등장한 이유?

오늘의 땅집GO

"3000만원 내면 임대아파트 준다?"…사기논란 휩싸인 쌍령지구
28년 방치한 김해 병원부지 아파트로 돌연 용도변경,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