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인천 부평구 지하철 1호선 동암역 일대, 경기 부천시 1호선 중동역 일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로 지정됐다.
16일 국토교통부가 인천 부평구 동암역 남측, 경기 부천 중동역 동측과 서측 등 3곳 5000가구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은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 주도로 이뤄지는 사업이다.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한다. 현재 전국 총 57곳 9만1000가구 규모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번에 지정된 3개 지구는 작년 7월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2 이상 동의(토지면적의 1/2이상)를 확보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이와함께 서울에는 불광근린공원, 창2동 주민센터, 상봉터미널, 약수역 총 4곳 5500가구를 예정지구로 지정하고 앞으로 14일간 의견청취를 거쳐 주민 동의 확보 등 복합지구 지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주민 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이 안내된 후 참여 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된 ‘창2동 674’ 후보지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 추진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번 복합지구 지정으로 현재 전국에 총 16곳 2만3400가구의 복합지구가 지정됐다.
국토부는 올해 연말까지 1만가구 사업 승인과 1만가구 이상 복합지구를 추가로 지정하고 일몰 연장 및 토지주 우선 공급일 합리화 등 제도 개선을 완료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정희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요가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도심복합사업의 일몰 연장과 함께 하반기 후보지 추가 공모를 추진할 예정으로, 적극적 제도 개선과 신속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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