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서초구 방배13구역이 지상 22층, 200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가 14일 열린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방배13구역 단독주택재건축사업 건축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심의에 따라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인근 방배13구역에는 30개 동 지하 4층∼지상 22층 규모의 공동주택 2217가구(공공 375가구 포함)가 조성된다.
위원회는 대상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고 매봉재산·우면산 등 주변 자연을 고려해 주동 배치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하고 보행로 변에 지역과 공유하는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길음역 역세권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사업’ 건축계획안도 통과됐다.
성북구 돈암동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의 대상지에는 지하 7층∼지상 29층 규모로 공동주택 574가구(공공 115·분양 459)와 함께 부대 복리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다.
계획안에는 대지 중앙과 동측에서 인근 개운산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의 폭을 넓히고 상부를 최대한 개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장수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주거와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건축계획을 꼼꼼히 살피고 안심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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