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옛 다음커뮤니케이션 글로벌미디어센터(카카오 부설 미디어연구소 GMC) 건물이 대한적십자사 제주도 지사에 매각됐다.
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는 카카오 부설 미디어연구소 GMC의 토지〮지상 건물 등을 매입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적십자사 제주지사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주시 용담1동 사무실 건물이 낡아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카카오 부설 미디어연구소 GMC는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부지 1만3400㎡, 건물 5023㎡(지하 1층~지상3층) 규모 건물이다. 지난해 1월 카카오는 공고를 통해 토지〮건물 일괄 매각 방식으로 155억원의 최저가를 제시했고, 적십자사 제주지사는 이보다 25억원 많은 180억원으로 매입했다.
2006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제주도로 본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글로벌미디어센터가 설립됐다. 다음은 이곳을 거점으로 사용하다 2012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건물(스페이스닷원)을 완공해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
다음은 2014년 10월 카카오와 합병해 다음카카오로 재탄생했고, 2015년 카카오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카카오는 제주시 아라동과 오등동에 떨어져 있는 사무실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한곳으로 모아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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