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국토부, "대전-세종-충북 'CTX', 이달 민자적격성 심사 들어가"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4.04.24 14:04 수정 2024.04.24 14:08

[땅집고] 대전과 세종-충북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CTX가 민자사업이 제출된 데 이어 25일 정부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할 방침이다.

24일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회 CTX 거버넌스 회의에서 사업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CTX는 대전~세종~충북 등 충청권을 급행철도로 연결하는 총 64.4km 광역급행철도로 지난 3월 충북 청주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 당시 정부가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사업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5조원 규모다.

정부는 2026년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후 2027년 실시협약 체결, 2028년 실시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 2034년 개통한다고 밝혔다.

[땅집고]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 사업노선 및 주요 거점간 이동시간. /국토교통부


이번 2차 CTX 거버넌스 회의에서 백 차관은 “CTX는 올해 1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올해 4월 민자적격성 조사 의뢰를 약속했다”며 “4월 25일 KDI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해 민생토론회에서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백 차관은 “CTX는 GTX와 동일한 최대 시속 180km의 급행열차를 투입해 대전-세종-충북의 주요 거점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충청권 교통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시점인 대전정부청사역부터 종점인 청주공항역까지 65km의 대규모 사업으로, 건설기간 6년간 5조원 이상의 민간자본과 국비 등을 투자하여 충청권 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 차관은 “내년 하반기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국토부, 지자체, 민간, 공공기관이 원 팀이 되어 움직여야 한다”며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함께 DL이앤씨는 지난 23일 국토부에 CTX최초제안서를 제출했다. 국토부는 4월 25일 민자적격성 조사를 KDI에 의뢰할 예정이다. 민자적격성 조사를 거쳐 2028년 착공,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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