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6월에는 탈 수 있다던 8호선 '별내선', 돌연 개통 연기된 이유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4.04.23 14:36 수정 2024.04.23 15:32
[땅집고]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들어선 8호선 출구 모습. /김서경 기자


[땅집고] 올 6월 말 개통 예정으로 알려졌던 지하철 8호선 연장안(별내선) 개통이 8월로 잠정 연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23일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지하철 공사를 하고 있다”면서도 “별내선 개통은 6월로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운전 진행 중”이라며 “개통일은 영업시운전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남양주시, 구리시 등 별내선이 지나는 주요 지자체는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시운전을 맡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당초 예상했던 개통 시점인 6월에 맞춰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연계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경기도 구리시는 8호선 별내역 개통에 앞서 갈매신도시와 별내신도시를 잇는 버스 노선을 신설했으나, 8호선 개통이 미뤄지면서 3월 초부터 해당 버스의 노선도에서 별내역을 제외했다.

[땅집고]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일대 아파트 전경. /강태민 기자


별내선은 기존 암사역까지 오던 8호선을 남양주 별내지구까지 연장하는 노선이다. 총 길이 12.8㎞로, 서울 강동구 암사역부터 구리역(경의중앙선),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다산신도시, 별내신도시를 잇는다.

광역교통개선책의 하나로 2005년부터 추진된 별내선은 2015년 착공에 들어갔다. 2021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싱크홀(지반함몰사고) 등의 영향으로 2024년 하반기로 개통이 미뤄졌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남양주와 구리 일대 강남 접근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별내선이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에서 서울 잠실까지 소요 시간은 기존 1시간 가량에서 27분으로 줄어든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에는 4~5분, 평소에는 8~10분이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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