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눈물의 여왕’ 김지원, 63억짜리 강남 건물주였다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4.04.21 14:06

[땅집고] 배우 김지원. /연합뉴스


[땅집고] 배우 김지원(31)이 강남 건물주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지원은 2021년 6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산대로 이면도로에 있는 건물을 63억원에 매입했다. 다만 개인 명의가 아니라, 본인이 사내이사이자 대표로 있는 '지원엔터테인먼트주식회사' 법인 명의로 건물을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은 1991년 준공한 지하 1층~지상5층, 대지면적 198㎡, 연면적495㎡ 규모다. 지하철 7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강남구청역으로부터 7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입지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이 42억원으로 설정돼, 매입가의 55%인 35억원 정도를 대출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매입가 63억원을 비롯해 취득세, 법무비용, 중개비용 등을 더하면 김지원은 약 67억원에 건물을 매입했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매입한 건물 구성을 보면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임차 업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기존 주택으로 임대했던 4~5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한 후 본인의 소속사 사무실로 직접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10년 데뷔한 김지원은 드라마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tvN 방영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배우 김수현과 합을 맞추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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