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통합 재건축을 거부해 흉물로 방치된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상가가 헐값에 팔렸다.
7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고덕자이’ 단지 내 공실 상가가 지난 2월19일 70억 원에 낙찰됐다. 토지 194평에 건물 136평이다. 최초 감정가는 126억원이었으나, 3번 유찰 끝에 50억원 떨어진 70억원에 팔렸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계속 유찰이 이어지면 채권 손실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채권자인 한 대부업체가 매입을 결정한 케이스”라면서 “분리 재건축으로 인해 통상가가 경매에 나온 일이 흔치는 않다”고 말했다.
고덕주공6단지는2010년 상가 조합원을 제외한 채 재건축을 진행, 1824가구 규모 ‘고덕자이’로 탈바꿈했다. 거듭된 협상 요구에도 상가 측이 무반응으로 일관하자 아예 상가를 빼고 재건축한 것이다. 당시 거듭 협상을 요구해도 상가 측 반응이 없자 조합은 상가를 배제한 채 재건축을 진행했다. 조합은 토지 분할 소송을 통해 2011년 8월 아파트와 상가 부지를 분할했다. 현재 상가는 공실로 방치됐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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