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진 나면 초고층 빌딩이 피난처"…7.2 강진 이긴 '타이베이101'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4.04.04 15:25 수정 2024.04.04 16:45

[땅집고] 대만 타이베이에서 7.2 진도의 지진이 휩쓸고 간 뒤, 폐허 속에서도 꿋꿋이 자리 잡고 있는 초고층 빌딩, 타이베이101의 이야기가 화제다. 이 랜드마크는 지진에도 끄떡없는 내진 설계로 유명해, 대만 내진 기술의 표본으로 꼽힌다.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타이베이101 내부에 설치된 거대한 무게추, ‘댐퍼보이’ 덕분에 이번 지진에서도 별다른 피해 없이 버틸 수 있었다.

[땅집고]대만 수도에 있는 초고층 건물 타이베이101와 그 안에 설치된 구체 댐퍼보이. /로이터 뉴스1, Taiwan News 유튜브 영상


타이베이101은 타이베이 도심에 자리 잡고 있는데, 높이가 무려 509m에 달하는 세계 9위의 초고층 건물이다. 이번 지진으로 대만 전역이 큰 피해를 입었지만, 타이베이101은 660톤짜리 댐퍼보이 덕분에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지진을 넘길 수 있었다.

댐퍼보이는 건물 87층과 92층 사이에 있는데, 지진이나 강풍 같은 자연재해에 대응해 건물이 움직일 때 반대 방향으로 흔들리며 전체 균형을 잡아준다. 이 무게추가 있어 건물의 움직임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2004년 완공 당시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했던 타이베이101은, 2002년 3월 공사 중에도 7.1 규모의 강진을 견디며 내진 설계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댐퍼보이 같은 내진 기술은 세계 여러 나라의 건물에도 적용되고 있지만, 타이베이101은 공공 전망대에서 직접 이 기술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예라 할 수 있다. 유튜브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진 발생 시 댐퍼보이가 작동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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