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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평 10억' 수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고분양가 논란에도 무순위까지 완판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4.04.01 14:59 수정 2024.04.01 18:21
[땅집고]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준공 후 예상 모습.


[땅집고] 경기도 수원 영통구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아파트가 무순위 청약 물량까지 모두 완판된 사실이 확인됐다. 청약 시장 한파에도 불구, 고분양가 논란이 있던 단지인데도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1일 GS건설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에서 분양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가 완판됐다. 부적격자와 계약 포기 물량 20가구에 대해 지난달 21~22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 23일 계약을 마무리했다. 무순위 청약엔 총2394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11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2월 20일 특별공급을 제외한 1순위 청약에서는 평균 경쟁률 12.07대 1을 기록했다. 이어 3월 진행한 정당계약에서 예비당첨자 총 580가구 중 560가구가 계약을 마쳐 20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었다. 분양가는 3.3㎡당 3008만원으로, 84㎡(이하 전용면적)가 최고 10억4000만원대에 형성됐다. 수원 역대 최고 분양가다. 인근 단지는 5억~8억원 수준으로, 시세 대비 분양가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에서는 영통동에 9년만에 공급한 신축인 점이 흥행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영통동은 구축이 많아 기본적인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이다. 분양 초기 계약률 30%에 머물렀던 수원 권선구 세류동 ‘매교역 팰루시드’는 수요자들이 몰려 현재 저층 물량만 남는 등 낙수효과를 보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84㎡ 총 580가구다. 평면은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타입 제외)로 설계했고, 천장고 높이를 2.4m로 높인 점이 특징이다. 커뮤니티 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다목적 운동시설(피트니스센터), 필라테스실, 개인PT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건식사우나, 카페&라운지, 1인 독서실과 오픈 스터디룸, 작은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작은 도서관에는 교보문고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도보권에 있다. 영통초, 영일중, 영덕고교 등을 비롯해 반경 1㎞ 내 10여개의 학교가 있다. 13만7062㎡ 규모 영통중앙공원과 영흥숲공원(50만1937㎡)이 인접하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수원영통점, 롯데마트 영통점 등이 있다. 수원체육문화센터가 가깝다. 삼성전자 본사와 계열사, 협력업체들이 모여 있는 삼성디지털시티가 인근에 있다. 2027년 3월 입주 예정이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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