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기도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노선안을 확정하고, 다음 달 정부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1일 ‘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마치고 노선안을 확정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노선안에는 GTX-G, GTX-H 등 2개 노선 신설과 GTX-C 노선을 시흥 오이도까지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GTX 수혜지역을 경기북부와 서남부권으로 확대해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GTX-G 노선은 포천과 인천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주요 경유지는 인천 숭의∼KTX 광명역∼사당∼논현∼건대입구∼구리∼동의정부∼포천이다. 사업비는 7조6790억원 규모다. G노선이 개통하면 포천에서 강남까지 30분, KTX 광명역까지 43분이면 닿는다.
H노선은 파주에서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주요 경유지는 파주 문산∼금촌∼고양 삼송∼건대입구∼잠실∼위례다. 4조495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H노선이 개통하면 문산에서 광화문까지 24분, 위례까지 40분 걸릴 전망이다.
C노선 연장은 안산 상록수까지 운행 예정인 노선을 확장해 시흥 오이도까지 14.2㎞ 연장하는 내용이다. 948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C노선이 오이도까지 연장되면 오이도에서 삼성역까지 이동 시간이 84분에서 47분으로 줄어든다.
경기도는 GTX 플러스가 실현되면 GTX 수혜 인구는 1기 GTX 86만명, 2기 GTX 183만명에서 49만명 늘어난 232만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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