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 한강변에 수억원대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이 또 나온다. 덕은지구는 경기 고양시에 속해있지만, ‘마포구 덕은동’이라고 불릴 만큼 서울과 인접하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덕은동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는 84㎡(이하 전용면적) 21층 한 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계약 취소 주택으로 나온 물량이며 고양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가 청약 대상이다. 특별공급이 아닌 일반공급으로 공급한 가구이기 때문에 별다른 자격 조건은 없다.
이 줍줍을 받기 위해서는 약 6억9500만원이 필요하다. 분양가 6억6830만원에 추가 부대 비용 2613만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84㎡는 지난해 12월 10억2000만원에 팔렸다. 당첨될 경우 3억원 이상의 차익을 볼 수 있다는 뜻이다.
계약 취소 주택이기 때문에 고양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다. 오는 6월 15일까지 잔금을 모두 내야 하 한다. 당첨 시 10년간 재당첨도 제한된다. 덕은지구에서는 최근 줍줍 물량이 잇달아 풀리고 있다. 앞선 1월에도 무순위 청약 2가구와 계약취소주택 1가구 등 총 3가구가 ‘줍줍’ 물량으로 나와 20만 명이 넘게 몰렸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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