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에서 오는 29일 첫 주택건설공사에 돌입한다.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른 착공으로, 인천계양지구에서는 총 1285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 인천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인천계양지구의 주택건설 착공현황을 종합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계양지구는 2019년 10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후, 2021년 6월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2022년 11월 지구조성사업에 착수했다. 인천광역시 계양구 일원에 총 면적 333만㎡ 규모로,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가구를 포함해 총 1만70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며, 약 4만1700명의 인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착공할 주택은 2021년 7월 사전청약을 실시한 A2블록과 A3블록의 2개 블록으로, A2블록은 공공분양으로 747가구,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으로 538가구가 건설된다. A3블록 중 분양주택은 359가구이며,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A2블록과 A3블록은 2026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건설이 진행되며, 본청약은 9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A2블록은 다자녀 가구 등을 고려해 다양한 주택형으로 공급하며, A3블록은 신혼부부 등을 고려해 전용면적 55㎡의 단일 평수로 공급한다. 입주 초기에 맞춰 교통 등 기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며, 상업용지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2018년과 2019년에 발표된 3기 신도시 5곳 중 인천계양지구에 이어 하남교산지구, 고양창릉지구, 남양주왕숙지구, 부천대장지구도 연내 약 1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예상물량이 제때에 공급되도록 주택착공에 속도를 내고, 이번 정부 공공주택 100만 가구 공급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국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튼튼하고 안전한 주택이 건설되도록 설계·시공과정에서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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