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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정치 떠나고 금융으로 채운다…한동훈 "국회, 세종 이전 본격화"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4.03.27 10:33 수정 2024.03.27 10:39
[땅집고]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약속한다"고 밝히고 있다./뉴스1


[땅집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의 완전한 세종이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는 여의도를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은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할 것”이라며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하면 행정 비효율 해소와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세종에 (국회)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며 “4월10일은 여의도 정책을 끝내는 날, 미래 정치를 시작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땅집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사당 전경. /조선DB


그는 국회의사당 일대를 영국, 싱가폴, 홍콩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금융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고도제한 등 규제도 적극적으로 풀겠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여의도는 영국, 싱가폴, 홍콩과 당당히 경쟁하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곳인데, 그간 (서여의도는) 국회에서 반대하고 국회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거의 반세기동안 75m 고도제한이 묶여 있었다”며 “국회를 세종으로 옮기고 이런 권위주의 규제를 모두 풀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재개발을 통해 국회 일대를 문화·금융 중심지로 바꿀 것”이라며 “서울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서울시와 협의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해 원형을 유지하면서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이나 영국 테이트모던 같은 세계적 전시공간으로 만들면 시민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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