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여의도 한양 재건축 품은 현대건설, 1분기 수주액 1.4조 달성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4.03.26 13:39 수정 2024.03.26 13:58


[땅집고] 현대건설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수주전에서 승리하며 올해 1분기에만 수주액 1조452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증권빌딩 3층 한마음홀에서 개최된 ‘여의도 한양아파트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소유주 총 587명 중 548명이 참석했으며, 현대건설은 314표를 득표해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를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진정성이 소유주분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 도 진정성 있는 태도로 다가가는 한편, 당사 브랜드의 높은 선호도와 도시정비분야의 전문성을 바 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주전에 나선 현대건설은 대표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와 동일평형 입주 시 전 가구 100% 환급을 약속했다. 환급은 현대건설 재건축 사업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조건이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 수주를 위해 말 그대로 총력전을 펼쳤다. 전체회의에 앞둔 지난 13일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대표이사가 경쟁이 진행 중인 사업지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현대건설은 올해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신반포2차 재 건축사업 등 서울 핵심지역에서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2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53층, 4개 동 규모의 아파트 956가구, 오피스텔 104실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7740억원 규모다.

사업지는 종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 조정돼 용적률 600%를 적용 받는다. 금융 중심지에 인접한 만큼 금융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화‧고급화된 주거지를 조성한다. 여의도 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하며, 여의도 아파트 중에서는 최초로 단지 내 역이 들어오는 ‘역품아’ 단지가 된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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