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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일본 시장 본격 진출"…큐픽스, NTT와 총판 계약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4.03.26 12:18 수정 2024.04.03 14:15

[땅집고] 프롭테크 기업 ‘큐픽스’가 일본 최대 통신 기업 ‘NTT Communications Corporation’(NTT Com)과 총판 계약을 맺고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큐픽스는 올 3월부터 NTT Com을 통해 주요 제품 ‘큐픽스웍스’를 일본에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NTT Com은 네트워크,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디지털 변환 기술 등 기업용 IT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들은 큐픽스의 기술과 제품을 활용해 일본 현지 고객들에게 효과적인 디지털 변환 통합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큐픽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NTT Com이 공간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큐픽스 솔루션의 우수성과 확장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큐픽스의 일본 시장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큐픽스는 동영상을 통해 3차원 가상공간을 AI 컴퓨터비전으로 자동 생성하는 기술인 ‘공간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개발했다. 현재 이 기술을 건설 공정 기록, 시설 관리 등에 적극 활용 중이며, 해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큐픽스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해외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90%가량을 거두고 있다.

큐픽스는 일본에서도 이 기술을 여럿 선보였다. 일본 최대 플랜트 엔지니어링 회사인 ‘JGC Corporation(JGC 코퍼레이션)’와 대형 건설사 ‘다케나카 코퍼레이션(Takenaka Corporation)’, 종합 디자인 기업 ‘탄세이샤(Tanseisha)’가 큐픽스웍스를 시범 도입했다.

업계에선 수년 내에 종합건설회사, 건축설계사무소, 공공기관, 제조 업체 등에서도 큐픽스 제품을 도입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큐픽스 관계자는 “일본에선 2025년 세계 박람회를 비롯해 자기부상열차 마그레브 라인 신설, 오사카 통합리조트 등의 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지정학적 특수성으로 인해 재해 예방과 인프라 유지보수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일본 정부 역시 기술 투자에 적극적이다”고 덧붙였다.

배석훈 큐픽스 대표 역 일본 시장에 강한 자심감을 보였다. 배 대표는 “일본은 고용 부족, 인건비 상승, 노동력 고령화 등으로 인해 건설 공정 관리, 시설 유지 보수에도 디지털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 같은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일본 공간 디지털 트윈 시장을 선도하고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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