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공사 중단 '대조1구역'…현대건설 "집행부 꾸리는 즉시 공사 재개"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4.03.26 11:25 수정 2024.03.26 13:41


[땅집고] 올해 초부터 공사가 멈춰섰던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공사 재개에 나선다

2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대조1구역 내에 위치한 현장사무실에서 지난 23일 조합원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었다.지난 13일 공사재개 결정 이후, 15일 은평구청장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그 자리에서 공사재개를 위해 조합원과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 조합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조합 집행부 부재에 따른 공사 중단 사유, 조합 관련 소송 현황, 재착공 일정 및 결정 사유, 향후 공사재개를 위한 제반 사항 등 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파행을 거듭했던 조합 집행부를 재구성하기 위한 일정도 언급했다.

은평구청은 최근 조합 집행부 를 새롭게 선임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모집공고를 냈다. 선임 총회가 열리는 5월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면 사업은 본격 재개한다. 현대건설은 선임 총회 일정에 맞춰 재착공 준비하며 사업정상화를 위한 조합원의 관심과 집행부 선출을 요청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 내분으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3개월간 개선사항이 보이지 않았고 이대로라면 사업 자체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판단에 사업 재개를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조건을 제외하더라도 안정적인 집행부만 구성하면 공사를 재개하겠다”며 “지금부터 안전진단 등 사전에 필요한 준비를 시작해 선임총회를 통해 조합장 및 임원 선임 즉시 재착공을 통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조1구역은 서울 강북권 재개발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 재개발 사업을 통해 대조동 일대 11만2000㎡ 부지를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 동 2451가구로 발바꿈한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2022년 10월 착공했으나 조합집행부 공백, 미수공사비 1800억원 부담 문제로 올해 1월 1일자로 공사가 중단됐었다./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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