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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도 감동한 국빈급 철통 보안…다저스가 이 호텔 점찍은 이유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4.03.24 13:06 수정 2024.03.24 17:43
[땅집고]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 마련된 LA 다저스 구단 저녁 식사자리에 오타니와 그의 아내 마미코가 참석했다. /뉴스1


[땅집고]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LA다저스 선수단이 머문 호텔에서 제공한 국빈급 철통보안 서비스에도 관심이 쏠린다. 호텔에서 외부 노출을 엄격하게 차단해 다저스 구단 선수들이 휴식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참석차 방한한 LA다저스 선수단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 머물렀다.

페어몬트 호텔은 LA 다저스 구단의 꼼꼼한 답사와 선정 과정을 거쳐 선수단이 체류할 숙소로 낙점됐다. 최종 선정은 지난해 여름쯤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5성급 시설은 물론 서울시리즈 경기가 진행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접근 용이성 등을 고려한 것이다. 고척스카이돔에서 호텔까지는 차로 20여분 걸린다.

호텔 측은 선수단 방한 한 달여 전부터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환대 서비스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이름이 적힌 자개함을 준비하고, 웰컴 선물로 한국식 전통 다과를 준비했다. 식단 준비에 있어서도 선수들이 도핑테스트 등에 걸리지 않도록 사전에 정보를 전달받아 마련했다.

선수들이 가장 만족했던 건 호텔 레스토랑에서 열린 환대 행사였다. LA 다저스 구단은 지난 16일 오후 호텔 29층에 있는 레스토랑 '마리포사 앤 M29'에서 파티를 열었다. 페어몬트 호텔 직원들은 다 함께 LA 다저스 유니폼을 맞춰 입고 서빙 등 응대에 나섰다.

호텔을 찾은 선수단 규모는 150명 정도였다. 가족을 대동한 일부 선수들은 '시그니처 스위트' 객실에, 다른 선수들은 디럭스 객실에서 묵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오타니 선수 부부도 여의도 도심과 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는 시그니처 스위트 객실에 머물렀다. 총 30실이 되지 않는 프리미엄 객실이다.

LA 다저스 팬으로 알려진 김기섭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대표는 오타니 부부에게 맞춤 제작한 한복을 선물하기도 했다. 호텔 측은 언론에 노출된 오타니 부부의 키, 몸무게 등을 참고해 한복 명인에게 제작을 의뢰했다.

호텔 관계자는 “구단에서 제공한 경비와 함께 국빈급 철통 보안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선수 사생활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환경에서 온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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