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보기엔 예뻐도, 스트레스만 가득…"이렇게 인테리어 하면 후회합니다"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4.03.23 07:30

[땅집고] 최근 구독자 8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버 ‘까사림’은 ‘해보고 후회한 인테리어’라는 제목이 붙은 영상을 게시했다. /유튜버 까사림


[땅집고] “디자인 생각해서 골랐는데, 3개월만에 결국…”

최근 유튜브에 ‘해보고 후회한 인테리어’라는 제목이 붙은 영상이 조회수 3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네티즌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영상을 게시한 사람은 결혼 20년차 주부라고 밝힌 유튜버 ‘까사림’. 대체 어떤 인테리어이길래 노련한 주부가 후회된다고 토로할 정도일까.

까사림은 집에 설치한 붙박이장의 모든 문을 ‘푸쉬형’으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푸쉬형 붙박이장의 경우 외부에 아무런 손잡이나 장식이 달려있지 않아 벽면과 일체형으로 보여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고, 집이 더 넓어보이는 인테리어 효과를 낸다. 일반적으로 외부에 붙어있는 손잡이를 밀고 당기는 ‘손잡이형’이나 옆으로 미는’ 슬라이딩형’과 달리, ‘달칵’ 소리가 날 때까지 문을 손으로 꾹 눌러서 여닫는 형태다.

[땅집고] 유튜버 ‘까사림’은 디자인을 생각해 푸쉬형 붙박이장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유튜버 까사림


그런데 까사림은 실제로 푸쉬형 붙박이장을 설치해본 결과 디자인 측면에서는 만족스러웠지만, 실제 사용하는 식구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까사림은 영상에서 “손잡이 있는 문에 비해 열고 닫을 때 한 번 더 눌러줘야 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제대로 문을 안닫고 다닌다, 심지어 남편도 이게 그렇게 불편하다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익숙해지면 괜찮겠지 싶어서 3개월을 지내봤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며 “제가 (식구들이 열고 다니는 문을) 자꾸 닫고 다니고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고 했다.

[땅집고] 유튜버 ‘까사림’은 가족들이 푸쉬형 붙박이장을 제대로 닫고 다니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유튜버 까사림


결국 까사림은 자주 열고 닫는 옷장과 신발장을 기존 푸쉬형에서 손잡이가 달린 여닫이형으로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 그는 “확실히 사용할 때 푸쉬형보다는 여닫이가 편리하더라”며 “툭툭 튀어나온 손잡이를 보면서 (인테리어 면에서) 깔끔함이 사라진 것 같아 조금 아쉽긴 하지만, 디자인이냐 실용성이냐를 두고 생각하면 역시 가족이 머무는 공간은 실용적이고 편해야 하는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영상을 마쳤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까사림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댓글창에선 “푸쉬형 도어는 지문이나 손때가 묻어서 문 닦는게 일이 된다, 이게 은근히 스트레스다”, “푸쉬형 붙박이장은 시간이 지나면 고장도 잘 나고, 잘 안열리더라”, “나처럼 팔이 약한 사람은 문을 꾹꾹 누르는 것도 무리가 된다, 매번 힘줘서 문을 누르다보면 어느새 팔에 통증이 시작된다”, “푸쉬형을 오래쓰면 (문짝) 뒤틀림 현상이 많다고 한다”는 등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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