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희림, 고난 끝에 238억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설계용역' 계약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4.03.21 15:52
[땅집고] 희림컨소시엄의 압구정 3구역 설계안 ‘더 압구정’ 투시도./희림


[땅집고] 글로벌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압구정 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238억원 규모의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21일 희림에 따르면 희림컨소시엄은 작년 12월 조합원들의 투표를 통해 설계사로 최종 선정됐다. 금액은 2023년 매출액 대비 10.43% 수준이다. 희림은 압구정 3구역을 위해 주동 혁신 디자인을 개발하고 저작권 등록까지 마쳤다.

모든 가구가 거실과 안방에서 정면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옆가구 내부가 보이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105도로 각을 넓혀 프라이버시를 강조했다. 단지의 입구에서 입주민과 방문객을 맞이하는 웰컴센터나 단지 중앙에 압구정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갤러리 등을 적용한다.

지난해 희림건축과 나우동인 컨소시엄의 경우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사 선정 과정에 참여해 설계안을 제출하며 설계사로 선정됐다. 그러나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에서 허용한 최대 용적률 300%를 초과하는 360% 안으로 서울시의 제재를 받았다.

서울시와 갈등으로 희림은 영업정지 등 고강도 징계 처분 위기에 처했으나, 압구정3구역 조합이 설계사 재공모 절차를 밟으면서 재선정 절차를 밟았다. 재공모에서는 희림이 기준에 부합하는 설계안으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은 점 등을 고려해 서울시가 ‘엄중 경고’ 로 상황을 마무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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