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상가 방문객을 늘리는 비밀병기 '이것'…관리만 잘해도 매출 껑충

뉴스 글=권강수 상가의신 대표
입력 2024.03.13 16:06

[권강수의 상가투자 꿀팁] 상가 가치 높이는 엘리베이터 배치 방법은?

[땅집고] /픽사베이


[땅집고] 엘리베이터가 상가 건물에서 중요한 이동수단인 만큼 상가투자자나 창업자는 엘레베이터 이용시 불편함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과거 상가 방문자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 엘리베이터 이용이 불편할 경우 해당 건물에 있는 상가 방문을 꺼렸다.

그렇다면 상가 건물에서 엘리베이터가 가져다 줄 수 있는 불편함에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인 것이 탑승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다. 사람에 비해 엘리베이터가 적어 10분 가까이 대기해야 하는 경우다. 이 경우 급한 고객은 계단을 이용해 고층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탑승 인원이 많으면 내부도 쾌적하기 어렵다. 마치 만원 지하철 같이 내려야 할 층수에서 제대로 내리기도 버겁다. 이 같이 엘리베이터가 고객의 시간을 지체하고 혼잡한 환경을 보여주게 되면 추가 방문율이 낮아질 수 있다.

그래서 상가 투자자나 창업자는 엘리베이터의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 외부에서 진입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엘리베이터가 이용하기 편리한 곳에 있는지, 여유로운 대수로 이뤄져 불편함이 적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특히 지상 1층보다는 지상 2층 이상 고층 상가 투자자나 입점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엘리베이터 대수가 너무 적거나 크기가 작아서 이용이 불편하다면 해당 점포 방문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

실제 분양 시장에서 상가 투자자들이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 중 하나가 상가 전용 엘리베이터를 갖췄다는 것이다. 주상복합 건물에서 오피스나 오피스텔과 별도로 상가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을 경우, 고객들이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편리성을 높여 해당 상가 이미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엘리베이터 내부는 가급적 넓은 것이 좋다. 법적 규격을 지켜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간이 넓을수록 쾌적함을 느끼고, 공간이 좁을수록 아무래도 답답함을 느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모양도 가급적 정사각형의 모양이 바람직하다. 병원 같은 곳에서 베드를 이용하기 위해 꾸며진 세로가 긴 직사각형 모양의 엘리베이터는 내려야 할 고객이 제때 내리기 힘들고, 내부에서 서로 충돌 가능성이 커진다.

엘리베이터 내부에 들어섰을 때 냉난방기가 작동이 안되거나 인터넷이 끊긴다면 이 부분도 개선하는 것이 좋다. 특히 더운 여름철 엘리베이터 안에서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고객의 불쾌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또 핸드폰을 상시적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최근 트렌드를 감안해 엘리베이터에서 통화나 인터넷이 끊기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고객의 입점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몇 층에 자신의 상가가 있는지 표시가 되어 엘리베이터를 타자마자 바로 고객이 해당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관리사무소와 협의해 이벤트나 홍보 문구를 붙여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엘리베이터 내부에서의 시간을 하나의 광고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상해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내 가게를 찾기 쉽도록 엘리베이터를 배치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바로 우측에 있는 점포가 유동인구를 유인하기 좋은 자리라는 평가를 받는다. 꼭 엘리베이터 우측이 아니더라도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빠른 시간 내에 찾을 수 있는 곳에 배치할 것을 권한다. /글=권강수 상가의신 대표, 정리=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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