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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홈 3주 휴식 전 분양시장, 서울 이어 '이 동네' 통장 몰렸다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4.03.13 09:58 수정 2024.03.13 15:13
[땅집고]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분양을 앞둔 '더샵둔촌포레' 완공 후 예상모습. /포스코이앤씨


[땅집고]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휴식기를 앞두고 분양이 쏟아진 가운데, 서울과 분당, 송도 등 일부 단지만 흥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00가구도 안 되는 소형 단지조차 평균 93대 1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대박을 쳤으나, 수도권도 특정 단지를 제외하면 처참한 성적을 보였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일반공급을 진행한 15개 단지 중 미달을 면한 단지는 6곳(일부 평형대 미달 제외)으로 나타났다. 2월 28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진행, 한꺼번에 분양을 진행한 단지들이다.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오는 22일까지 3주간 입주자 모집공고를 올리지 못한다.

[땅집고] 3월 둘째주 분양단지. /부동산R114


이번주 유일한 서울 청약인 더샵 둔촌포레는 47 가구 모집에 4374건이 접수됐다. 평균경쟁률 93.1대 1을 기록했다.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74가구 모집에 2898명이 신청해 평균 39.2대 1을 나타냈다.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92가구 모집에 980명이 몰려 10.7대 1을 기록했다.

1단지부터 5단지를 분양한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의 경우, 단지별로 청약 희비가 엇갈렸다. 1단지가 370가구에 1661명으로 4.5대 1을 기록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5단지는 551가구 모집에 1236명이 몰려 2.2대 1을, 2단지는 513가구에 643명이 신청해 1.3대 1을 보였다. 3ㆍ4단지는 미달됐다.

이 밖의 단지들은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울산·강원 등 지방뿐 아니라 인천·경기 등 수도권 단지도 대부분 미달됐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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