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집값] 84㎡ 18억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 지난해 10월 거래보다 약 8억원 상승한 가격
[땅집고] “청량리 아파트가 18억원이요? 이제 마포구보다 동대문구 집값이 더 비싸네요.”
최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주상복합 아파트 롯데캐슬 sky-L65가 신고가에 거래되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인근 교통 환경이 개선하고 초고층 단지가 희소해졌다는 점 때문에 신고가를 경신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 sky-l65 84㎡가 18억7930만원(58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10억7500만원(13층)에 거래된 것보다 약 8억430만원 상승한 가격이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4개동 지하7층~지상65층 총 1425가구 규모 주상복합아파트로 이 중 1263가구가 일반분양했다. 지난해 7월 입주했으며 서울 강북지역 초고층 단지로 주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청량리역 일대가 교통환경의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최근 초고층 단지 희소성이 더해지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봤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올 초 청량리역을 지나는 GTX-C노선이 착공, 미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면서 “최근 공사비 인상에 따라 서울 전역에서 초고층 단지를 짓기 어려워지자 기존에 지어진 초고층 단지에 대한 희소성이 높게 평가받은 것도 시세 상승의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 단지 신고가 거래 사례를 두고 정상 거래가 아니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 단지는 입주한지 아직 2년이 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분양분 중 비과세를 받기 어려워 실제 가격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이다. 현지에서 부동산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는 A씨는 “준공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태라 지금 바로 팔았을 경우 양도세와 지방소득세를 합해 양도차익의 77%를 내야한다”며 “직거래라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매수자가 양도세 일부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계약한 일종의 다운 계약서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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