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 10명 중 7명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종사자는 10명 중 1명꼴이었다.
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는 27만7000개로 조사됐다. 이 중 공인중개서비스업이 40.1%(11만1516개)를 차지했고, 부동산 임대업이 27%(7만5159개)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는 78만3000명이었다. 부동산관리업 종사자가 37.6%(29만4834명), 공인중개서비스업 종사자는 21.7%(17만160명)였다.
종사자 중 50대 이상이 71.9%로 가장 많았고, 20~30대는 11.4% 수준이었다.
남성 종사자 비중이 65.7%로, 여성 종사자의 2배에 달했다. 다만 공인중개서비스업의 경우 여성 종사자 비중이 42.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동산서비스산업 매출액은 2022년 기준 약 254조원으로, 매출액의 55.4%(140조원)는 부동산 개발업이 차지했다. 임대업의 매출액 비중은 19.6%(49조8000억원)였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10억2000만원이다. 부동산 금융서비스업의 업체당 평균 매출액이 112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공인중개서비스업은 48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통계는 부동산서비스산업의 4000개 사업체를 표본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10월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가 국가 승인통계로 지정된 이후 첫 공표다. 부동산서비스산업에는 개발업, 중개업, 임대업 같은 전통적 부동산산업과 함께 리츠(부동산 금융서비스업), 프롭테크(부동산 정보제공서비스업) 포함된다.
전체 사업체의 46.3%는 전년(2021년)보다 경영 성과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공인중개서비스업은 경영 성과가 나빠졌다는 답변 비율이 64.8%에 달했다. 반면 부동산 금융서비스업 종사자의 부정 평가는 12.9%로 낮은 편이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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